초보자를 위한 사이트스왑 완벽 정리

사이트스왑 숫자표
먼저 가장 기본이 되는 숫자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사이트스왑 기본 숫자표
| 표기 | 의미 | 쉽게 이해하기 |
|---|---|---|
| 0 | 던질 공이 없는 박자 | 빈손 |
| 1 | 1박자 뒤 다시 사용 | 빠른 손 전달 |
| 2 | 2박자 뒤 다시 사용 | 보통 홀드 |
| 3 | 3박자 뒤 다시 사용 | 3볼 캐스케이드 |
| 4 | 4박자 뒤 다시 사용 | 4볼 높이 |
| 5 | 5박자 뒤 다시 사용 | 5볼 높이 |
| 6 | 6박자 뒤 다시 사용 | 6볼 높이 |
| 7 | 7박자 뒤 다시 사용 | 7볼 높이 |
| 8 | 8박자 뒤 다시 사용 | 8볼 높이 |
| 9 | 9박자 뒤 다시 사용 | 9볼 높이 |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숫자가 공의 개수를 직접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5 하나만 보고 “5개의 공을 사용한다”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숫자 5는 던진 공이 5박자 뒤에 다시 던져질 타이밍을 의미합니다.
10부터는 왜 알파벳을 사용할까요?
사이트스왑은 숫자가 10을 넘어가면 알파벳을 사용합니다.
| 표기 | 실제 숫자 |
|---|---|
| 0 | 0 |
| 1 | 1 |
| 2 | 2 |
| 3 | 3 |
| 4 | 4 |
| 5 | 5 |
| 6 | 6 |
| 7 | 7 |
| 8 | 8 |
| 9 | 9 |
| a | 10 |
| b | 11 |
| c | 12 |
| d | 13 |
| e | 14 |
| f | 15 |
| g | 16 |
| h | 17 |
| i | 18 |
| j | 19 |
| k | 20 |
왜 굳이 알파벳을 사용할까요?
예를 들어 10을 그냥 10이라고 적으면 10 이것이 10이라는 하나의 숫자인지 아니면 1과 0이라는 두 개의 던지기인지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이트스왑에서는 10을 a, 11을 b처럼 표시합니다. 즉, a = 10 이라고 기억하면 됩니다.
사이트스왑을 그림처럼 이해해보기
사이트스왑을 이해할 때는 숫자를 높이로만 생각하지 말고 시간표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예를 들어 3을 보겠습니다.
박자 1 2 3 4 5 6
● ↓
└─────────┘
3박자
공을 던진 뒤 3박자 후 그 공을 다시 던질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기본적인 3볼 캐스케이드가
3 → 3 → 3 → 3 → 3 → 3
이렇게 표현됩니다.
숫자가 커지면 어떻게 될까요?
이번에는 5입니다.
박자 1 2 3 4 5 6
●
└─────────────────┘
5박자
3보다 더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같은 박자 속에서 보면 공도 더 높이 올라갑니다.
3 → 기본적인 높이
5 → 더 높은 던지기
7 → 훨씬 높은 던지기
그래서 사이트스왑에서는 숫자가 커질수록 일반적으로 공의 던지기 높이도 높아집니다. 단, 숫자의 본질은 높이가 아니라 시간입니다.
높이가 달라지는 것은 그 시간 차이에 따른 결과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0, 1, 2는 특별하게 생각하면 쉽습니다
초보자분들이 가장 헷갈리는 숫자가 바로 0, 1, 2입니다.
0
0 = 빈 박자
그 박자에 던질 공이 없습니다.
쉽게 말하면 “이번에는 아무것도 안 던진다.” 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1
1 = 아주 빠른 전달
한 손에서 다른 손으로 공을 빠르게 넘기는 느낌입니다. 특히 샤워 계열 패턴을 이해할 때 자주 등장합니다.
2
2 = 같은 손으로 돌아오는 짧은 던지기
실제 기본 저글링에서는 보통 공을 손에 잠시 유지하는 홀드처럼 나타납니다.
그래서 초보자 입장에서는 0 = 비어 있음, 1 = 빠르게 넘김, 2 = 잠시 유지 라고 기억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홀수와 짝수도 중요합니다
기본적인 양손 교대형(Vanilla / asynchronous) 사이트스왑에서는 홀수와 짝수에도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홀수는 반대손으로 이동 한다. 대각선
짝수는 같은 손으로 돌아옴. 수직
예를 들어,
3 → 반대손
4 → 같은 손
5 → 반대손
6 → 같은 손
7 → 반대손
8 → 같은 손
이렇게 이해하면 됩니다. 왜 그럴까요? 양손이 번갈아 한 박자씩 던지는 상황을 생각하면 됩니다.
오른손 → 왼손 → 오른손 → 왼손
1 2 3 4
3박자 뒤라면 반대쪽 손으로 가고, 4박자 뒤라면 다시 원래 손으로 돌아옵니다. 이것이 사이트스왑의 재미있는 부분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3볼 사이트스왑
이제 실제 저글링과 연결해보겠습니다.
3볼 캐스케이드 사이트스왑: 3
가장 기본적인 3볼 캐스케이드입니다.
왼손 오른손
● → ●
↖ ↗
●
사이트스왑으로는
3 3 3 3 3 3...
이렇게 계속 반복됩니다.
3볼 샤워는 51
3볼 샤워를 사이트스왑으로 표현하면 대표적으로 51 입니다. 31일수도 있습니다. 또한 71, 91 일수도 있습니다.
반복되는 순서는51515151515151515151515151 입니다.
5 → 1 → 5 → 1 → 5 → 1...
그림처럼 생각하면
높게 던지기
↑
●
/ \
/ \
● → ●
빠른 전달
5는 높은 던지기, 1은 빠른 전달입니다.
그래서 51이라는 숫자를 보면 “높게 던지고 → 빠르게 넘기고 → 다시 높게 던지고…” 라는 리듬을 떠올리면 됩니다.
531은 어떤 패턴일까요?
이번에는 조금 더 재미있는 숫자입니다.
531 순서는 531531531531531531 …. 입니다.
5 → 3 → 1
그리고 다시
5 → 3 → 1
을 반복합니다.
그림처럼 생각하면
5 ●
/ \
/ \
3 ● ●
\ /
1 ● →
실제로는 각 공의 움직임이 서로 겹치기 때문에 처음에는 굉장히 복잡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숫자만 보면 높게 → 기본 → 빠르게 라는 세 가지 동작이 반복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리고 중요한 점!
(5 + 3 + 1) ÷ 3 = 3
평균이 3이므로 3개의 공을 사용하는 패턴입니다.
사이트스왑에서는 한 패턴의 던지기 숫자를 모두 더한 뒤 던지기 개수로 나누면 사용되는 물체의 개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423도 알아두면 좋습니다
또 하나 초보자가 만나게 되는 패턴이 423 입니다.
4 → 2 → 3
반복입니다.
각 숫자를 간단하게 보면
4 = 같은 손으로 돌아오는 높은 던지기
2 = 홀드
3 = 기본 캐스케이드
이런 식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423 숫자를 분석해 보면
(4 + 2 + 3) ÷ 3
= 9 ÷ 3
= 3
따라서 423도 3볼 패턴입니다. 사이트스왑에서 423은 실제로 저글러들이 자주 연습하는 패턴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432는 왜 안 될까요?
여기서부터 사이트스왑의 진짜 재미가 시작됩니다.
숫자만 보면 432432432432432……
4 + 3 + 2 = 9
9 ÷ 3 = 3
그래서 432도 3볼 패턴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432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각 공이 다시 던져져야 하는 타이밍이 겹치기 때문입니다.
반면 숫자의 순서를 바꾼 423 은 정상적으로 저글링할 수 있습니다.
사이트스왑은 숫자의 평균만 맞는다고 해서 무조건 저글링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공이 다시 던져지는 타이밍까지 서로 충돌하지 않아야 합니다.
사이트스왑으로 공 개수 계산하기
사이트스왑을 공부하다 보면 이 공식이 상당히 유용합니다.
공식
사이트스왑 숫자의 합 ÷ 던지기 개수 = 사용하는 공의 개수
531을 한번 게산해 보겠습니다.
5 + 3 + 1 = 9
9 ÷ 3 = 3
→ 3볼 입니다.
423도 한번 계산해 보겠습니다.
4 + 2 + 3 = 9
9 ÷ 3 = 3
→ 3볼 입니다.
633은 어떨지 한번 볼까요?
6 + 3 + 3 = 12
12 ÷ 3 = 4
→ 4볼 입니다.
555는 어떨가요?
5 + 5 + 5 = 15
15 ÷ 3 = 5
→ 5볼 입니다.
그래서 555 = 5볼 캐스케이드 입니다.
초보자가 먼저 알아두면 좋은 사이트스왑
처음부터 수십 가지를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다음 정도만 먼저 알아두세요.
| 사이트스왑 | 공 개수 | 대표 패턴 |
|---|---|---|
| 3 | 3 | 3볼 캐스케이드 |
| 51 | 3 | 3볼 샤워 |
| 441 | 3 | 3볼 변형 패턴 |
| 423 | 3 | 3볼 변형 패턴 |
| 531 | 3 | 3볼 변형 패턴 |
| 555 | 5 | 5볼 캐스케이드 |
| 633 | 4 | 4볼 패턴 |
| 53 | 4 | 4볼 하프샤워 |
Juggling Edge의 입문 자료에서도 501, 423, 441, 531, 534, 561, 633 등 다양한 패턴을 대표적인 학습 패턴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이트스왑은 저글링의 ‘악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저는 사이트스왑을 처음 배우는 분들에게 이렇게 설명하고 싶습니다. 음악에 악보가 있다면 저글링에는 사이트스왑이 있습니다. 음악에서 악보를 보면
음표 → 음표 → 음표 → 음표
음표가 이어지면서 하나의 음악이 만들어집니다.
저글링에서는
3 → 3 → 3 → 3
또는
5 → 3 → 1
같은 숫자의 흐름으로 하나의 패턴이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이트스왑을 알게 되면 다른 저글러가 알려준 패턴을 말이나 영상 없이도 숫자로 기록하고 다시 연습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사이트스왑은 저글링 패턴을 전달하고 새로운 패턴을 배우거나 만들어내는 데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사이트스왑으로 표현할 수 없는 것도 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꼭 알아두어야 합니다. 사이트스왑은 저글링의 모든 움직임을 표현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 등 뒤로 던지기
- 다리 밑으로 던지기
- 팔을 교차해서 던지기
- 몸을 회전하면서 던지기
- 특별한 캐치 방법
같은 것은 기본적인 사이트스왑만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Mills Mess기술은 사이트스왑으로 3이라고 표현할 수 있지만, 숫자 3만 보고는 팔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 수 없습니다.
사이트스왑은 공의 시간과 흐름을 기록하는 표기법이지, 저글러의 몸 전체 움직임을 기록하는 방법은 아닙니다.
이것을 알고 있으면 사이트스왑을 훨씬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이트스왑에는 더 많은 표기법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설명한 것은 가장 기본적인 Vanilla Siteswap입니다. 하지만 사이트스왑에는 더 다양한 표현 방법이 있습니다.
기본 사이트스왑
3
531
423
441
Synchronous Siteswap
두 손이 동시에 던지는 패턴입니다.
(4,4)
위 숫자처럼 괄호를 사용합니다.
Multiplex Siteswap
한 손에서 여러 개의 공을 동시에 던지는 패턴입니다.
[33]
처럼 대괄호를 사용합니다. 이런 표기법까지 들어가면 사이트스왑의 세계가 상당히 넓어집니다.
처음에는 굳이 여기까지 공부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멀티플랙스와 싱크로너스 사이트스왑도 설명하겠습니다.
3볼 캐스케이드 → 기본 사이트스왑 → 몇 가지 패턴 순서로 천천히 익혀도 충분합니다.
초보자를 위한 사이트스왑 핵심 정리
마지막으로 이것만 기억해도 좋습니다.
① 숫자는 공의 개수가 아니다
숫자 = 공이 다시 던져질 때까지의 박자
② 숫자가 높아질수록
같은 박자 속에서는 일반적으로 더 높은 던지기가 됩니다.
③ 홀수
기본적인 양손 교대형에서는
반대손으로 이동
④ 짝수
기본적인 양손 교대형에서는
같은 손으로 돌아옴
⑤ 10부터는 알파벳
a = 10
b = 11
c = 12
d = 13
...
⑥ 숫자를 연결하면 하나의 패턴
3
→ 3볼 캐스케이드
51
→ 3볼 샤워
531
→ 3볼 변형 패턴
423
→ 3볼 변형 패턴
⑦ 사이트스왑은 저글링의 모든 것을 설명하지 않는다
공의 시간과 흐름은 보여주지만 몸의 움직임이나 잡는 방법까지 모두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사이트스왑에 대하여….
처음 사이트스왑을 보면 숫자가 복잡해 보입니다. 하지만 기본 원리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공을 던지고, 몇 박자 뒤에 그 공을 다시 던지는가?”이것을 숫자로 적어놓은 것이 사이트스왑입니다.
그래서 3볼 캐스케이드를 하면서
3 → 3 → 3 → 3
이라고 생각해보고, 조금 익숙해지면
5 → 1
또는
5 → 3 → 1
같은 새로운 패턴에 도전해보세요.
처음에는 숫자를 외우는 것보다 공을 직접 던지면서 숫자의 의미를 느끼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저글링을 계속하다 보면 어느 순간
“이 패턴은 531이네.” “이건 423으로 만들 수 있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그때부터 저글링이 조금 달라집니다.
그냥 배운 기술을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직접 저글링 패턴을 만들고 기록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저글링은 공을 떨어뜨리지 않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공의 움직임과 시간, 리듬을 가지고 노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이트스왑은 그 움직임을 숫자로 기록해주는 저글링만의 언어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