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글링 초보자를 위한 사이트스왑 입문

저글링 초보자를 위한 사이트스왑 입문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글링 입문자 초보자들에게 좀 더 쉽게 저글링을 익힐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그 방법은 바로 싸이트스왑(Site swap) 이란 공식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이 공식은 전세계 저글러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공식입니다.

한국에서는 아직 소수의 사람들만 알고 있고 직접 사용하는 사람은 몇명 되지 않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만약 저글링을 시작할때 좀 더 일찍 싸이트스왑을 알았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만약 저글링을 시작하는 여러분의 나이가 10대 또는 20대 초반이라면 충분히 싸이트스왑 공식으로
쉽고 다양하게 저글링기술을 배울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며 실력있는 저글러가 되는 뒷받침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글링 초보자를 위한 사이트스왑 입문

저글링 초보자를 위한 사이트스왑 입문

저글링을 조금씩 배우다 보면 어느 순간 이런 숫자를 만나게 됩니다.

3, 423, 441, 531, siteswap…
처음 보면 저글링 기술 이름인지, 수학 공식인지 조금 어렵게 느껴집니다.

저도 처음 사이트스왑을 접했을 때는 ‘이 숫자를 왜 외워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대체 이 숫자는 무얼 의미하는 것일까? 정말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면 사이트스왑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쉽게 말하면 저글링 패턴을 숫자로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얘를들어, 저글링을 누군가에게 배우고 있는데 다음 같은 말로 표현해봐~라고 했을때
“공 하나는 높게 던지고, 그다음 공은 낮게 던진 다음 빠르게 넘기고…” 이렇게 해봐! 이렇게 길게 설명하는 대신에
숫자로 531 해봐! 라고 적어놓으면 저글러들끼리는 어떤 패턴인지 이해할 수 있는 것이죠.

오늘은 저글링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사이트스왑을 아주 쉽게 설명해보겠습니다.


사이트스왑이란?

사이트스왑(Siteswap)은 저글링의 공이 언제 다시 던져지는지를 숫자로 표현하는 표기법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3볼 캐스케이드를 생각해볼게요.
우리가 3개의 공을 가지고 오른손 → 왼손 → 오른손 → 왼손 이렇게 계속 던지고 받는 동작입니다.

이 기본적인 3볼 캐스케이드를 사이트스왑으로 표현하면 3 입니다.
그래서 저글링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3볼 캐스케이드 = 3” 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숫자 3은 단순히 공을 3개 사용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공을 던진 후 3박자 뒤에 다시 던질 차례가 온다는 의미입니다.
이 부분이 사이트스왑을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숫자가 높아지면 공을 더 높게 던진다

처음에는 숫자를 이렇게 생각하면 편합니다. 숫자가 작다 → 낮거나 짧게 던진다. 숫자가 크다 → 높게 던진다.
예를 들어 3볼 캐스케이드의 기본 높이를 3이라고 생각해보겠습니다. 여기에서 5가 나오면 3보다 더 높게 던지는 동작이 됩니다.

그래서 3 → 기본 높이, 5 → 5볼을 돌릴때 높이라고 생각하면 처음에는 이해하기 쉽습니다.
다만 정확하게 말하면 사이트스왑의 숫자는 단순한 높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던진 후 다시 그 공을 던질 때까지의 박자 수를 의미합니다.
공을 높게 던지면 다시 내려오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숫자가 커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1은 무엇일까?

사이트스왑을 처음 공부할 때 숫자 1이 조금 이상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공을 높게 던지는 것도 아닌데 왜 숫자로 표현할까?

숫자 1은 아주 짧은 시간 안에 공을 반대손으로 전달하는 동작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오른손에 있는 공을 왼손으로 빠르게 넘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이트스왑에서는 숫자 1 = 옆손으로 빠른전달 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그리고 숫자 2는 조금 다릅니다. 숫자 2 = 공을 잠시 같은 손에 유지 또는 살짝 띄우기하는 느낌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초보자라면 처음부터 이론적으로 완벽하게 외우려고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일단 초보자라면 아래에 나와있는 정도만 알아도 반은 성공한거다.

1 = 옆손으로 전달 (던져줘도 되고 건네줘도 가능)
2 = 홀드(손에 쥐고 있는다.)
3 = 기본 캐스케이드 높이
4 = 캐스케이드 높이보다 높은 4볼 저글링 할때의 높이를 뜻하며 수직으로만 던지는걸 말한다.
5 = 4볼 높이보다 높고 5볼 저글링할때의 높이를 말한다.
정도로 이해하고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가장 먼저 알아야 할 사이트스왑 3

제가 초보자분들에게 가장 먼저 알려드리고 싶은 사이트스왑은 당연히 3 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배우는 가장 기본적인 3볼 캐스케이드가 바로 3이기 때문입니다.
오른손에서 공을 던집니다. → 왼손에서 받습니다. → 왼손에서 다시 던집니다. →오른손에서 받습니다.

다시 반복합니다.
이 패턴을 사이트스왑으로 적으면 3 3 3 3 3 3 3 3 3 3 3 3…이 됩니다.

즉, 같은 숫자가 계속 반복되는 것이죠.
그래서 3볼 캐스케이드를 충분히 연습한 다음 사이트스왑을 접하면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3볼 531은 무엇일까요?

사이트스왑을 조금 더 공부하면 가장 많이 만나게 되는 패턴 중 하나가 531 입니다.
531은 숫자를 순서대로 반복합니다. 5 → 3 → 1 → 5 → 3 → 1 → 5 → 3 → 1 → 5 → 3 → 1… 이렇게 말이죠.

그렇다면 각각의 숫자를 어떻게 생각하면 될까요?

5는 5볼 저글링의 높이만큼 높게 던집니다. 당연히 3볼 저글링 캐스케이드 높이보다 높아야겠죠?
그럼 3은 얼마나 높이 던져야 할까요? 답은 기본적인 캐스케이드 높이로 던집니다.
그럼 1은 얼마나 높이 던지는 걸까요? 답은 반대손으로 빠르게 직선으로 전달하기 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저글링을 해보면 공의 높이가 일정하지 않고 높게 → 기본 → 빠르게라는 리듬이 만들어집니다. 처음에는 상당히 어색합니다.
하지만 몇 번 반복하다 보면 일반적인 캐스케이드와는 다른 재미있는 리듬이 생깁니다.


423도 한번 볼까요?

이번에는 423 이라는 숫자를 보겠습니다.
오른손부터 순서대로 4 → 2 → 3 입니다. 그리고 다시 왼손부터 4 → 2 → 3 을 반복합니다.

4는 수직으로 4볼 저글링 높이만큼 높게 던지는 동작, 2는 잠시 공을 유지하는 동작이며
3은 대각선으로 3볼 저글링의 기본적인 캐스케이드 타이밍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래서 처음 연습할 때는 “4 던지고, 2 기다리고, 3 던진다.” 라는 느낌으로 천천히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사이트스왑을 눈으로만 보면 굉장히 어려워 보이지만 실제로 공을 가지고 천천히 해보면 숫자가 왜 붙어 있는지 조금씩 이해하게 됩니다.


사이트스왑 숫자로 공 개수도 알 수 있다?

여기서 사이트스왑의 재미있는 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이트스왑 숫자의 평균을 계산하면 사용하는 공의 개수를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531을 계산해보겠습니다. 5 + 3 + 1 = 9가 나오죠? 그리고 숫자가 3개니까 9 ÷ 3 = 3 이 나오게 되는 공식입니다. 즉 531은 3볼 패턴입니다.

이번에는 423을 계산해볼게요. 4 + 2 + 3 = 9가 나오죠? 9 ÷ 3 = 3 역시 3볼 패턴입니다.

조금 더 재미있는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이번에는 633을 계산해 보겠습니다. 6 + 3 + 3 = 12가 나오고 세개의 숫자니깐 12 ÷ 3 = 4
그래서 633은 4볼 패턴입니다. 이렇게 숫자만 보고도 대략 몇 개의 공을 사용하는 패턴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이트스왑을 외우려고 하지 마세요.

제가 초보자분들에게 가장 강조하고 싶은 부분입니다. 처음부터 사이트스왑을 외우려고 하지 마세요.
저글링은 숫자 암기 시험이 아닙니다. 사이트스왑은 저글링을 더 쉽게 이해하고 새로운 패턴을 만들기 위한 도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3을 충분히 연습하고, 33을 충분히 연습 한 후 333을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그다음엔 공 두개로 31 또는 13, 41, 14, 24, 42, 44, 53, 35, 66 이런식으로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다음 공 3개로 531을 연습해보고 423을 연습해 보는 방식입니다.

숫자를 먼저 외우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공을 던져보고 → 움직임을 이해하고 → 숫자를 연결하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초보자는 3부터 시작하세요

사이트스왑을 처음 공부한다면 저는 다음 순서로 추천합니다.
1단계: 3은 3볼 저글링 캐스케이드
2단계: 51은 2볼 저글링 오른손부터 시작 해보고 이해했으면 왼손부터 시작한다. 5와 1의 리듬을 이해하기
3단계: 441은 3볼 저글링 수직으로 오른손 왼손 던지고 마지막 오른손공은 왼손으로 옆으로 던지기
4단계: 531은 3볼 저글링 높게 → 기본 → 옆으로 빠르게
5단계: 423은 높게 → 홀드 → 기본

처음에는 한 번에 많이 하려고 하지 마세요.
특히 3볼 저글링이 아직 안정적이지 않다면 사이트스왑을 너무 많이 연습하면 오히려 기본 자세가 무너질 수 있습니다.
저는 기본 캐스케이드가 어느 정도 편해진 다음 사이트스왑을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이트스왑은 저글링의 새로운 언어

저글링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공을 던지고 받는다.” 이것만 생각합니다.
그런데 조금 익숙해지면 “이 공은 조금 높게 던져볼까?” “이번에는 같은 손으로 받아볼까?”
“두 공 사이에 하나를 빠르게 넣어볼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때 사이트스왑을 알게 되면 저글링을 바라보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그냥 기술을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공이 언제 어디로 움직이는지를 생각하면서 저글링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더 재미있는 것은 내가 직접 새로운 패턴을 만들어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저글링을 오래 하고 싶다면 사이트스왑을 한번 배워보세요

사이트스왑은 처음 보면 숫자 때문에 어렵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원리만 알면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다시 한번 정리하면
1 = 반대손으로 옆으로 패스
2 = 공을 그냥 잡고 있는다.
3 = 기본 캐스케이드
4 = 수직으로 던지는 패턴
5 = 대각선 포물선으로 던지는 패턴
그리고 숫자가 여러 개 붙으면 그 숫자의 순서대로 저글링 패턴이 반복됩니다.
예를 들어 3 → 3 → 3 → 3 은 기본적인 3볼 캐스케이드, 5 → 3 → 1 은 531, 4 → 2 → 3 은 423입니다.

처음부터 모든 사이트스왑을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저글링을 하면서 “아, 이 움직임을 숫자로 표현하면 이렇게 되는구나.” 하고 하나씩 연결해보세요.
저글링은 단순히 공을 떨어뜨리지 않는 기술만 연습하는 것이 아니라, 공의 움직임과 리듬을 가지고 놀 수 있는 재미있는 분야입니다.
사이트스왑을 알게 되면 그 재미가 한 단계 더 깊어집니다.

저도 앞으로 저글링 기술을 하나씩 소개하면서 가능하면 실제로 어떻게 던지고 받아야 하는지, 어느 타이밍에 연습하면 좋은지까지 같이 설명해보려고 합니다.저글링을 처음 시작하셨다면 너무 어려운 기술부터 욕심내지 마시고, 공 하나 → 2볼 → 3볼 캐스케이드 → 사이트스왑 이렇게 하나씩 천천히 올라가 보세요.

공을 떨어뜨리는 것은 실패가 아닙니다. 많이 떨어트려봐야 실패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다시 주워서 던지면 됩니다. 그게 저글링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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